“제발 집 좀 팔아주세요”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았던 시장이, 이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그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관련 발언과 정책 방향이 있습니다. 특히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새 13% 넘게 증가했습니다. 강남·송파·성동 등 인기 지역은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 매수우위지수란 무엇인지
✔ 왜 매물이 급증했는지
✔ 강남·한강벨트 상황은 어떤지
✔ 외곽 지역까지 확산되는 이유
✔ 집값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쉽게 풀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매수우위지수란? 지금 시장은 어떤 상황인가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가 바로 매수우위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공인중개사 설문을 바탕으로 계산되며,
✔ 100을 넘으면 → 매수자가 많음
✔ 100 미만이면 → 매도자가 많음
을 의미합니다.
2월 둘째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5.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즉, 지금 서울 시장은 집을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태라는 뜻입니다.
1월에는 99.3까지 오르며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1월 말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정책 변수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왜 다주택자 매물이 늘고 있을까?
핵심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입니다.
현재 다주택자는 집을 팔 때 세금을 일정 부분 덜 내는 유예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예가 5월 9일 종료됩니다.
정부는 다주택자를 향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 “버티는 것보다 파는 것이 유리하다”
- “집은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다”
-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것이 공정하다”
이러한 발언은 다주택자에게 “지금이 매도 타이밍”이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게다가 정부는 최근 보완책도 발표했습니다. 세입자가 있는 집을 매도할 경우, 매수자가 실거주 의무를 최대 2년 유예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 조치는 매도자 입장에서 “팔기 어려운 구조”를 일부 완화해 줬습니다.
결과적으로 매물이 더 늘어나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매물은 얼마나 늘었나?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사이 13.2% 증가했습니다.
특히 증가 폭이 큰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송파구: 37.2% 증가
✔ 성동구: 34.6% 증가
이들 지역은 이른바 ‘한강벨트’ 또는 ‘강남3구’ 인접 지역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매물 증가가 외곽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노원구: 6.9% 증가
✔ 성북구: 7.1% 증가
✔ 관악구: 증가세 지속
즉, 특정 고가 지역만의 현상이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매물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값은 떨어질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매물이 늘면 집값이 떨어질까?”
이론적으로는 매물이 많아지면 가격 하락 압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13~14억 원대 중가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
✔ 3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수요 제한적
즉, 가격대에 따라 상황이 다릅니다.
중간 가격대는 실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거래가 비교적 빠르게 이뤄집니다. 반면 강남 초고가 아파트는 현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만 접근할 수 있어 거래가 더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 집값이 전반적으로 급락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향후 관건은 두 가지입니다.
✔ 5월 9일까지 매물 증가 지속 여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까지는 매물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 거래량 증가 여부
매물이 늘어도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으면 거래는 정체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대출 규제, 경기 상황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현재 흐름은 분명 매수자 우위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장기 하락장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정책·금리·심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관망’의 시기일 가능성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 다주택자 매물 증가
✔ 매수우위지수 하락
✔ 정책 변수 확대
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별, 지역별로 상황은 다릅니다.
실수요 중심 중간 가격대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초고가 시장은 관망 분위기가 짙습니다.
결국 5월 9일 이후 매물 소화 속도와 거래량 변화가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과도한 낙관도, 과도한 비관도 경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정책이 시장 심리를 어떻게 바꿀지, 그리고 매수자들이 실제로 움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뇌하수체 선종도 암 보험금 받을 수 있을까? 법원 판결로 달라진 기준 총정리 (0) | 2026.02.22 |
|---|---|
| 나이롱 환자 막는다? ‘8주 룰’ 도입 총정리-자동차 사고 경상환자 장기입원 심사제,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까 (0) | 2026.02.22 |
| 환율의 비밀: 한국·중국·일본 통화가치 왜 달라졌나 (0) | 2026.02.22 |
| SK하이닉스 AI 반도체 대전환-HBM 수요 폭증과 메모리 시장 재편 쉽게 이해하기 (0) | 2026.02.22 |
| 뉴욕 무인 로보택시 도입 좌절 – 왜 철회되었고 미래는 어떻게 될까 (0) | 2026.02.22 |
| AI 시대에 전통산업 ETF로 돈 몰리는 이유 – 가치주 투자 흐름 (0) | 2026.02.22 |
| 방산주 종류 총정리: 국내 방산주부터 해외 방산주까지, 2026 방위산업 투자 전망 완벽 분석 (0) | 2026.02.21 |
| 이란 전운에 美 방산주 사상 최고가…록히드마틴·RTX 급등, 지금 투자해도 될까? (0) | 2026.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