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은행 예금금리 인상 소식이 이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불과 0.01%포인트 차이를 두고 금리를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금리 조금 올렸네” 수준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플랫폼 경쟁력 확보, 수신 확대 전략,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연결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터넷은행 예금금리 경쟁의 사실 요점과 그 배경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0.01%P 차이까지…인터넷은행 금리 인상 ‘기싸움’
최근 일주일 사이 두 은행은 거의 번갈아 가며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 케이뱅크 6개월 정기예금: 2.86% → 2.96%
- 카카오뱅크 6개월 정기예금: 2.95% → 3.0%
- 다시 케이뱅크: 2.96% → 3.0%
12개월 상품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카카오뱅크가 3.0%로 올리자, 케이뱅크는 3.01%로 0.01%포인트 높였습니다.
즉, 단순한 금리 인상이 아니라 “누가 더 높으냐”를 두고 벌이는 상징적 경쟁입니다.
0.01%포인트는 1천만원을 1년 예치했을 때 연 1,000원 차이입니다. 금액은 작지만, 소비자에게는 “금리가 더 높은 은행”이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왜 공격적으로 올릴까?
현재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약 2.9% 수준입니다. 반면 인터넷은행은 3.0% 안팎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가계대출도 규제로 묶여 있는데, 왜 굳이 예금 금리를 올릴까?
핵심은 플랫폼 경쟁력입니다.
인터넷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습니다. 앱이 곧 영업점입니다.
가입자 수, 활성 이용자 수가 곧 생존과 직결됩니다.
예금 상품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앱에 들어오고, 들어오면 다른 금융상품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예금은 단순한 ‘이자 비용’이 아니라 고객 유입을 위한 마케팅 수단인 셈입니다.
수신 확대 전략…예금은 ‘비용’이 아니라 ‘성장 자산’
카카오뱅크는 수신 잔액을 68조원에서 9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예금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이를 다르게 봅니다.
- 수신이 늘어나면
- 대출 재원이 커지고
-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 기업 가치도 상승합니다
즉, 수신 = 성장 기반 자산으로 보는 전략입니다.
당장 대출을 많이 못 내줘도, 미래 확장을 위해 미리 자금을 모아두는 것입니다.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가 숨은 배경
최근 인터넷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은 정부 규제로 한도가 제한되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상대적으로 확대 여지가 있습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1500억원 → 2조3000억원으로 1년 새 두 배 증가했습니다.
이 말은 무엇일까요?
앞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더 늘리려면
미리 예금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번 예금금리 경쟁은
“미래 대출 시장 선점을 위한 자금 확보 경쟁”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예금금리는 더 오를까?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랫폼 경쟁은 계속된다
-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전략은 유지된다
- 수신 확대 목표는 분명하다
이 조건이 유지된다면 인터넷은행 간 금리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흐름이 본격화되면 전체 예금금리는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금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 단기(6개월~1년) 위주 분산 가입
- 금리 변동 추이 지속 확인
- 단순 0.01% 경쟁에 과도한 기대는 금물
이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 경쟁의 본질
이번 인터넷은행 예금금리 인상은 단순한 이자 경쟁이 아닙니다.
✔ 플랫폼 생존 전략
✔ 고객 확보 전쟁
✔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준비
✔ 수신 기반 확충
이 네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0.01%포인트 차이는 상징일 뿐, 진짜 싸움은 고객을 누가 더 오래 붙잡아두느냐에 있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은행의 전략은 단순 금리 경쟁을 넘어
대출, 투자, 결제, 자산관리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숫자만 보지 말고,
그 뒤에 있는 전략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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